아카바* 2009. 9. 11. 10:52

 

 

 

 

준비....

준비란 말은 참 많은 것을 내포하고있다.... 

딸래미 결혼식을 앞두고 이제 하나 둘씩 준비가 되어간다

어제 도착한 청첩장이다.

 

딸래미 혼자서

디자인 고르고 이것저것 준비하는것 보니까

이제 가는구나 싶기도 하고...

정말 처음엔 딸래미 결혼 한다니까 실감이 안나던데...

 

나도 어제 잠시 틈을내서

서문시장 가서 한복 맞추고왔다.

큰시장 이라 참 이뿐 옷들도 많다.

세상 참~좋아졌다...

예전에 비하면 옷감도 입맛대로 넘 다양하다.

 

나는 수수한 짙은 자줏빚치마 에  저고리는 연한 인디안핑크 우린 엔지색 이라고도 하는데

저고리 고름은 짙은 카키색 으로...

암튼 수수한색을 선택했다.

나이들어 보일란가 모르겠다.

튀는색보다 은은한색이 좋아서리...

 

하나 둘씩 준비가 끝나는 날

내곁을 떠나겠지...

 

쓸쓸한 가을이 더욱 시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