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바*
2013. 11. 21. 13:04
가을
아, 깜작이야
나를 초대하니
풍성한 계절의 잔치 상에
풀꽃 아낙내도
산 나뭇꾼 사내도
울긋불긋 화장하고 나와
잔치 상은 온통
꽃향기에,불꽃이 피네
아,놀라워라
벌 나비 춤추는 산야
아마 계절은 오늘을 위해
일년 내내 준비 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