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소양호~ 춘천호 주변~도담삼봉

2010. 1. 16. 11:55▦ 사진 이야기/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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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

 

의암호~ 소양호~ 춘천호 주변~도담삼봉

 

 

참석자:낭만포토회원 32명

 

날씨:흐림

 

특이사항: 토요일 까지만 해도 상고대가 많았는데

일욜새벽 푸근한(그래도억시추웠슴) 날씨로 인해 상고대가 하나도 없었슴.

아쉬운 출사였슴.

 

다친 엉덩이는 회복되지 않고....

둘째주 산행에 참석 댓글을 달았다 내렸다 반복을 하면서

그래도 아직 산행엔 자신이 없어

토욜 병원을 찾아 빨리 나을수 있는 주사를 맞고 약 3일분을 타온다.

일년가도 병원한번 안찾는 내가  

가끔식 산행하다 다쳤을때 찾는 곳이다.

원장선생님도 산을 좋아 하시는 분이라 병원가면 산 이야기로

한참을 이야기 하다가 온다.

인사가 요즘도 산 갑니까 다ㅎ

그랬었는데....

결국엔 산은 못가고

꿩 대신 닭 이라도....

마침 토욜저녁 전화가 왔다.

춘천호에 상고대 찍으러 가자고....

부랴부랴 챙겨 새벽 2시에 약속장소 에 나간다.

무슨 청승인지....

요즘 매주 주말마다 새벽이슬 맞고 다닌다.

갈때마다 쪽박을 차고 오지만....

풍경사진은 일출몰 전에 움직여야 하니까 여간 부지런해선 안된다.

그래도 나는 풍경사진이 좋다.

새벽7시에 도착한 춘천....

미리 도착한 서울팀 들과 합류.

너무 이른 관계로 아침식사 를 해결하고 가자고

춘천에서 유명한 선지 해장국집 에 들러 서로 면도 익히고 식사를 마치고 소양호로 이동

길거리 에는 약간의 눈이 쌓여 있지만 나뭇가지 에는 상고대는 보이지 않았다.

도착한 소양호....

인터넷에서 보았던 물안개 피어 오르고 하얀 상고대 로

꿈길 같았던 호수는 보이지 않고

상고대가 녹아 지저분한 모습 으로 우릴 반기고 있네...

이게 아닌데....

여기까지 왔으니....

모두 아쉬운 마음에 최대한 재주껏 나름의 작품을 담느라 여념이 없다.

그틈에서 담은 몇컷....

 

 

 

 이 그림들 이 상고대 가 하야면 물안개 피어 오르고 몽환적 분위기 에

넘 좋은 풍경들 인데...

넘 아쉽다....

 

 

 

마른 풀포기 위에 눈이 내려

마치 하얀모자 를 쓰고 나들이 가는 모습처럼 보인다.

 

 

 

열정이 많으신 대전 에서 오신 분 이라던데

저 아래까지 내려 가셨네....

 

 

 

강 작은둑 저 너머에는

오리들이 헤엄을 치고 노는 모습이 보여서

200미리로 (크롭이라300미리)당겨 보지만 역부족 이다 넘 멀어서....

 

 

 

 

일주일후에모습

 

 

 

 

강 건너 산에는

소나무 숲이 하얀눈을 뒤집어 쓰고 있고

아래 강 둑에는

작은가지 에 눈이 엉겨붙어 마치 하얀 튀김옷 을 입혀 놓은것 같다.

 

 

 

 

 

나도 강 둑 아래로 내려가서 반영도 함 담아본다.

 

 

 

 

아....

아쉽다....

여기에 상고대가 하얗게 붙어 있었으면

얼마나 이뻤을까....

이날 아쉬움이 많이 남은 회원님들

엊그제 올해들어 가장 추웠다는13일날 월차까지 내서

또 다시 도전 했지만

상고대 는 못보고 물안개 만 실컷 보고 오셨다네요.

그래서 삼 세판 또 다시 토요일 에 도전 한답니다.

그 열정 정말 대단합니다.

가까운 곳도 아니고 춘천까지 4시간 이나 걸리는데....

소양호 상고대가 그렇게 까지 시간 투자할 가치가 있으니까 그러시겠죠....

 

 

 

 

 

 

 

아쉬워 자꾸 담아 봅니다...ㅎ

 

 

 

 

 

여기서 대충 정리하고  

의양5교 라던가....

이동해서

다시 상고대 없는 호수만 내려다 봅니다.

상상해 보세요....

여기에 상고대가 하얗고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장면을....ㅎ

 

가기 전 토요일에 찍은 장면은 .....

이랬답니다....

이그림 보고 모두 뿅~가서 긴급번개를 한거죠....ㅎ

아래 그림은 낭만회원님 이 올리신 그림 두장 올립니다.

 

 

 

 

 

 

 

앙꼬없는 찐빵 같은 그림 들....

 

 

 

 

 

 

 

 

 

 

 

여기서도 발길돌려

일명 콧구멍 다리로 명명한 곳으로 옮깁니다.

여기도...별루....

 

 

일주일 후에 모습 .....

세월교(콧구멍다리) 위쪽 풍경

 

 

 

 

 

 

 

 

 

 

 

 

 

장비 모두챙겨 그냥가기 아쉬우니까

내려 가는길에 도담삼봉 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

 

 

 

도담삼봉 에 도착.

 

 

헐~얼마나 추웠으면 호수에 물이 꽁꽁 얼었네요.

사람들이 호수 안에 까지 들어 갔네요.

어떤 사람은 정각에 까지 올라가는 사람도 있고요....

사진을 담으려니

사람이 너무많아 한참을 기다리니

점심때가 되서 인지 하나둘 많이 나간 틈을 타서 몇컷 찍어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멀리 산위에 정각을 담아 봅니다.

 

 

호수 안에 들어가서 삼봉을 다 담아 봅니다.

호수위에 내린 눈이

방아간 에서 떡쌀을 갈아 내려 놓은것 같아서

호수를 많이 넣어서 담아 봤습니다.

 

 

도담삼봉의 유래는 조선조 개국공신 정도전과 깊은 관련이 있다.
정도전은 어려서 이 곳에서 자라,

봉우리의 모습을 따서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하였으며 가끔씩   

이 곳에 은거하며 경치를 즐겼다고 한다.

가운데 봉이 장군봉 좌측이 처봉 우측이 첩봉 이라고 합니다.

 

 

 

렌즈를 갈아 끼웠더니 가까워서 봉우리 세개가 안들어가서

우측 봉을 빼고 두봉만 담아 봅니다.

좌측에 있는 봉우리가 처봉 이라고 하지요.

처봉은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하여 돌아앉은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담는 방향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 보입니다.

 

 

 

이번엔 좌측봉을 빼고....

우측 첩봉이랑 담아 봅니다.

첩봉은 아기를 밴 모습으로 남편봉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첩이 임신을 해서 배가 부른것 같습니까? ㅎ

 

 

 

 이번엔 가운데 장군봉 만....

 

자료를 찾아보니....


3개의 봉우리 중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은데 높이가 무려 40여m나 된답니다.
중봉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육각정자를 삼도정이라고 부른다.  

영조 때 단양군수인 조청세가 능영정이라 명명한 정자를 처음 창건하였다 한다.

오랜 세월로 인해 폐허가 된 것을 1940년 청풍 김씨 후손인 김도성이 목조 4각으로 건립하여

보존하여 왔으나, 1972년 남한강 대 홍수로 유실되고,

그 후 1976년 성신양회 김양수 회장이 철근 콘크리트로 6각형을 신축하여 삼도정이라

이름하고,단양군에 기증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답니다.

  

 

이번엔 루 만....

저렇게 바위끝에 어떻게 지었을까...

우리네 선조님들  멋을 아시고 풍류를 즐기실줄 아시는구나 싶었답니다.

호수 한가운데 에서

내려다 보면 멋진 시 한수 가 절로 읊어지겠죠....

 

일찌기 이퇴계 선생은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주옥같은 시 한수를 남겼답니다.

 

 

 

선착장 지붕에는

고드름 이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를 알려준다.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서

식사 하시러 오시는 회원님 들....

나는 먼저 와서 먹고 시간이 남아 주변 풍경들을 둘러본다.

선배님들 열정이 얼마나 대단 하신지 강건너 동네까지 갔다 오신다.

 

 

 

자작나무 가 아름다운

강 건너 마을 을 망원으로 당겨본다.

 

 

정말 여기서 보니까

좌측 처봉이 돌아 앉은것 같고

우측 첩봉이 배가 부른것 같이 보인다...ㅎㅎ

살펴 볼 수록 그 생김새와 이름이 잘 어울려 선조들의 지혜와 상상력에

새삼 감탄스러움을 느낀다.

 

 

 

사방이 경치가 좋으니

조망 좋은곳 마다 정자가 세워져있다.

 

 

얼음 위에서 노는 모습들.... 

 

 

가족끼리 놀러 온 모양이다.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여름엔 물놀이 하기도 좋을듯 하다.

 

 

물살이 쎈 곳은 얼음이 옅으다.

 

 

멀리서 보니까

아빠 와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는것 같다.

저 어린 꼬마도 먼훗날 도담삼봉 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 올리겠지....

 

 

가족 나들이 의

 

 

행복한 한때...

 

 

멀리서

 

 

뛰어 오는

 

 

꼬마

 

 

모습이

 

 

 

 

 

이뻐서.... 

 

 

 정말 이뿌네....ㅎ

 

 

오늘 상고대 는 못 담아 왔어도

멀리 춘천까지 가서 포인트만 알고 왔는걸로 위안삼고

언제 다시 도전 할 날을 기대 해본다....

 

.

.

.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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