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3.21.
고흥 팔영산
강산리(강산초등학교) → 선녀봉 → (2봉-8봉) → 안부사거리 → 깃대봉 → 안부사거리 → 탑재 → 능가사 → 주차장
날씨:하늘이 너무도 파란 맑은날.
산행유형:산하로정기산행
참석인원:56명
산행거리:8.7키로
산행시간:6시간 (많은 인파로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슴)
CANON 450 D / LENS : 캐논17-85 mm
고흥 팔영산은
5년전인가 산행 초보시절 에 다녀온 인상깊은 곳이었다.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하다
그땐 멋 모르고 다른사람 가니까 그냥 앞만보고 가던 시절이었다.
그냥 암릉이 멋스런 아름다운 산으로 만 기억해 왔고
늘 안개 자욱하고 이맘때면 뿌연 황사로
조망이 좋지않은
산행후기를 많이 봐 왔었다.
산행가기 전날 밤에도
심한황사로 10미터 앞이 안보일 정도로 뿌연 하늘을 보며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이튿날 아침에는 하늘이 언제그랬냐 싶게 깨끗하다 .
대구에서 고흥까지
너무나 먼곳이라 한번 가기가 쉽지않다.
다행으로 정기산행지 로 선정되어 내심 많이 반가웠다.
차를타고 왕복 10시간은 걸리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가기 정말 어려운 곳이다 보니 산행 참석자도 많다.
가는데 4시간 15분 오는데 차가밀려 5시간 넘게 걸린것같다 .
팔영산 산행코스 보통 능가사에서 출발해서 원점회귀 하는 코스를 많이 가는데
우린 강산리 를 들머리로
선녀봉을 경유해서 2봉 3봉 ~8봉 깃대봉 까지 갔다가 능가사로 내려와서
선녀봉 에서 내려다보는 멋진조망을 즐길수 있어서 좋았다.
그날 팔영봉에 버스가 40 대나 들어 왔다고 한다
모두 봄맞이 산행이라 남도산행을 하셨나보다.
안그래도 암릉구간 에는 많이 지체되는데 많은 인원으로 진행이 어려웠다.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서 사진찍는 나는 좋았다.
기다리는 시간에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나중에보니 700여컷을 찍었다.
이튿날 사진작업 하느라 고생했지만
날씨도 좋고 해서 사진이 대체로 깨끗해서 기분은 좋았다.
나는 밧줄타고 릿지산행을 좋아해서
신나는 하루였다.
사진도 실컷 찍고 산행도 즐겁고
모처럼 뿌듯한 산행이었다.
멋 모르고 운동을 목적으로 오른 팔영산 을
사진을 하면서 렌즈 속으로 보는 팔영산은 넘 아름다웠다.
생강나무꽃
산수유꽃
요즘 일기가 고르지 못해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 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