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3. 14:25ㆍ▦ 사진 이야기/ 포토
2011.1.1
덕유산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새해첫날 신년일출을 찍기위해 덕유산으로 결정을 하고
걱정이 태산이다.
연일 영하 10도이상을 오르내리니 산에가면 체감온도는 아마20도는 넘을것같다.
바람은 와이리 쎄게부는지 ....
새벽 2시출발이라 1시20분에 집을나선다.
모이는 장소에 가니까 10분전인데 아직 버스가없다.
버스기사님 낮2시인줄알고 아직출발을 안했다고한다.
그추운데 밖에서 30분이상을 기다려 조금 늦은출발 을 했다.
버스기사님 그 큰차를 어찌나 빨리 달리는지 사고 날까봐 무서웠다....ㅠㅠ
무주리조트 올라가는데 길이 얼어서 차가 뒤뚱거리다 시동도 꺼지고
가슴졸이면 리조트 주차장에 도착...
번호표를 받아들고 한 20여분 기다려 곤돌라에 올라타고 설천봉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날아갈라칸다....
가지고간 오리털코트를 겹쳐입고 향적봉을 향해서 올라간다.
옷을 얼마나 많이 입었던지
불편해서 더 힘이 드는것같다.
향적봉에 도착....
산꼭대기라서 바람이정말 쎄다.
모두 바람을 피해 돌무더기 옆으로 모여있다.
나는 준비를 얼마나많이 했던지 별로 추운줄모르겠다.
나는 괜찮은데
카메라가 너무 추워 얼었뿟다...ㅠㅠ
바테리만 빼서 가슴에 품고 있다가 일출시간이 되어서 카메라를 작동시켜보니
셔터가 얼어서 잘 작동이 안된다...
카메라도 방한모자 씌어서 뒀는데도 워낙에추워서 조리게 모드로는 캡쳐시간이 길어서 전부 노출오버로 나온다.
안되서 셔터우선 모드로 몇컷찍고 다른카메라도 바꿔가면서 찍었더니 그나마몇장 찍을수있었다.
정말 카메라 한대였으면 사진도 못찍을뻔햇다....
일출도 시원찮은 일출인데 카메라마져 애를먹이니 더추운것같다...
너무추워 향적봉대피소 아래로 내려가 누룽지 끓여서 먹고나니 한결 덜추웠다.
대피소에서 중봉쪽으로는 눈이 너무 많이와서 못가게 지키고있었다.
정말 1미터정도 온것같았다.
잘못해서 빠지니까 허리까지 눈이왔다..
햇빛은 구름속에 갖히고 빛도없는 사진 추위에 떨면서 몇컷찍고 내려와서
점심식사하고 오는길에 충북 영동에있는 월류봉에 들러서 기념샷으로 출사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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