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판지의 겨울 소경

2014. 12. 29. 11:15▦ 사진 이야기/ 포토

 

 

 

 

 

 

 

 

 

 

어제 동판지 다녀왔습니다

 

배경음악: 비발디의사계 중 겨울 입니다.

 

그저께 모 프로그램에서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아마추어 시민들이 모여 연주하던 프로그램 이었는데

프로그램 이름은 잘모르겠구요....

 

이음악을 설명 하던데 사진과 참 잘 어울리는것 같아 선정 해 봤습니다.

 

음악설명

 

 

 

겨울 (L'Inverno)

Concerto No.4 in F minor, RV297 'L'Inverno'

1악장 : 차가운 눈 속에서 얼어붙어 떨고, 격심하게 부는 무서운 바람에 쉴 새 없이 발을 구르고 달린다. 너무 심한 추위에 이가 덜덜 떨린다.

비발디의사계 중 ‘겨울’에서 자연은 또다시 무섭고 차갑게 표현됩니다. 도입부를 장식하는 짧은 음표들은 얼음처럼 차갑고 날카로운느낌을 주지요.

중간에 추위에 발을 동동 구르며 달리는 모습도 실감나는 음악으로 효과적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2악장 3악장도 들어보세요...

저는 너무나 좋아하는 곡입니다 특히 2악장은요.....

 

2악장 : 불 곁에서 조용하고 만족스런 나날을 보내는 동안 밖에서는 비가 만물을 적신다.

자연의 잔인성으로 일관하는 ‘여름’과는 달리 ‘겨울’에는 추운 겨울 따뜻한 방안에서 불을 쬐며 느끼는 만족감을 표현한 음악도 있습니다. ‘겨울’ 2악장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이 바로 그것이지요. 대중가요에 인용되어 더 익숙한 이 멜로디는 아주 편안하고 유쾌한 느낌을 줍니다.


3악장 : 얼음 위를 걷는다.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 느린 걸음으로 주의 깊게 발을 내딛는다. 난폭하게 걷다가 미끄러져 아래로 쓰러진다. 다시 얼음 위를 걸어, 격렬하게 달린다. 이것이 겨울이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겨울은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3악장은 사람들이 조심스레 빙판길을 걷는 모습을 담은 짧은 음표들로 시작합니다. 이윽고 발을 헛디뎌 빙판 위로 미끄러지는 모습도 재미나게 표현되지요. 하지만 어디선가 불어오는 따스한 남풍의 선율이 겨울의 추위를 녹이는 듯합니다. 남풍의 주제는 <사계> 전체의 결론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합니다.


비발디는 ‘겨울’ 에 정겨운 남풍의 선율을 넣어 겨울에서 다시 봄으로 순환하는 계절의 자연스런 흐름을 표현하려 했는지도 모르지요. ‘겨울’의 마지막 장면은 다시 사나운 겨울의 북풍으로 마무리되긴 하지만 따스한 남풍의 선율로 봄의 희망과 계절의 순환을 강하게 암시하면서 우리 마음속에 긴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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