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간에 정이란 이런걸까?

2008. 12. 18. 22:35▦ 마음의 쉼터/사진일기

 

우리 시댁에는 형제 자매들이 3남4녀 다

위로 시누님 세분 아지버님 한분

아래로 시누이 한분 시동생한분

우리신랑이 아들로는 둘째다.

그래서 시집와서 시어른과 같이 산것은 3년을 같이살면서 집안 풍습을 익혔다 .

이제 시어른들 모두 저세상 으로 가시고 형제들만 남았다.

사실 부모님 살아계실때 보다 사이가 좀 멀어진것 같다.

그래도 어머님 살아 계실적엔 자주 만났는데.

어른이 안계시니 명절때 아니고는 얼굴 볼일이 없는것같다

모두 사는기 바빠서 인지....

형제들 은 모두다 남부럽지 않게 잘사는 편이다.

그중에 우리가 제일 형편이 안좋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세째시누 님은 유달리 나를 많이 챙기신다

고생한다고....

그저께 전화가 와서

김장은 했느냐고 물으신다

우째 사는지 걱정이 많으신갑다.요즘 경제가 어렵다고 메스컴에서 떠들어대니

가까운 형제들 한테 안부전화를 주신다..

오늘 큰박스가 택배로 도착했다

열어보니 ....

매년그렇게 해오셨지만 올해도 사골거리랑 소고기 로스구이용 과 국거리 장조림감 돼지고기 삼겹살

해서 큰박스로 한박스다...

에고 ....우리형님이 또나를 감동시킨다..

한참있으니 친정 엄마 한테서도 전화가 온다

부산에서 왠 고기랑 사골거리가 택배로 왔다고....

우리형님이 부치신 모양이다 시골에계신 우리 친정부모님께 까지 신경을 써 주시다니....

정말 있다고 이렇게 까지 하는사람 없지 싶은데

우리 시누이들은 하나같이 인정이 얼마나 많으신지..내가 본 받아야 할 일이다.

동기간에 정이 뭔지...

맨날 신세만지고...에구 나는 언제 베풀면서 살수있으런지....

마음만 부자라서 짜다라 부러울것은 없지만서도

그래도 많이 베풀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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