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흔적

2009. 2. 20. 20:13▦ 마음의 쉼터/사진일기

 

 

 

 


          당신의 흔적

 

     당신이 내게 옵니다
     홀로 창문 닫고

     먼그리움 앓고 있는
     마음에 당신이 옵니다


     정적에 묶인 어둠
     길손도 다리를 풀고
     고단한 세상 삶에
     찌들어 코 마저 고는 밤


     사랑해야 할 때
     사랑하지 못 하고
     두려움에 미루기만 하는 해후

 

     마시는 한 잔 술이
     외로움 보다
     더 독하기야 하겠습니까

 

     기다림을 잃어버린 항구는
     술 취해 잠들어 버리고

 

     그리움을 견디지 못한
     외로운 등대는 한줄기
     눈물빛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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