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노자산 가라산 학동 해수욕장>두타 청옥 하고는 인연이 안되는지....

2011. 2. 9. 22:19▦ 산 그곳에는 /산행.여행후기

    거제 노자산(565m) 가라산(585m) 학동 해수욕장 다녀와서.. 두타 청옥 하고는 인연이 안되는지.... 지난달 에도 두타청옥 무릉계곡을 간다해서 잔~ 뜩 부풀어 있었는데.... 오랜 장마로 취소되고 이번 달에는 갈수 있겠지 했는데.... 역시나 태풍의 영향으로 생각지도 않았던 거제에 있는 노자산 가라산 으로 산행지가 변경이되었다 태풍이 지나간 곳으로 간다고.... 제작년 엔가 망산엘 갔었는데 바로 옆에있는 산이란다. 바다를 끼고있어 아름다울 꺼라는 기대를 하고 거제에 도착하니 거제의 시목인 동백이 노자산 입구에서 우릴반겨준다. 동백꽃 열매보셨나요?



    꼭~~자두 처럼 생긴게 넘 이쁘게 생겼다 .. 처음 보는거라 참 신기했다 아직 여름 한중간 은 비켜 갔어도 여름은 여름 인가?.억수로 덥다. 비온뒤 하늘은 너무도 청명하이 완연한 가을 하늘이다.. 눈이 시리도록 파랗다... 주태백이님 의 시범으로 간단히 스트레칭 을 하고 1조부터 노자 노세~~노자산으로 들어선다. 초입부터 약간 오르막이다.. 비온뒤라 습도가 굉장히 높다 바람 한점없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요즘은 맨날 새벽에 산행을 하는 습관이 들어 아침늦게. ... 9시부터 산행을 하니 더워서 더욱더 힘이 드는것같다.. 동내 뒷산처럼 나즈막해도 오를수록 노자산의 진가를 보여준다.. 환상적인 쪽빛 바다와 점점이 떠있는 섬들을 즐기면서 실컷놀다 가라고 이름이 그렇게 지어진게 아닌가 내 나름대로 해석 해본다.. 이름부터 특이해서 뭔가가 있을것 같기도.... 남쪽으로 마늘바위 같은 암릉이 아기자기하고 그 뒤로 가라산의 두루뭉술한 봉우리가 고개를 내민다. 나는 이런 풍경의 중심에 서서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하고 또 감탄한다.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 산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이산은 낮은산 이지만 한려해상 국립공원 위로 우뚝 솟아 있어 시야가 시원스레 트여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산은 인적이 드문것 같았다. 경치구경 하다 일행을 잃어버려 길이 희미해서 잠깐 알바도했네..ㅎ 산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춘란과 풍란이 즐비하다.. 바닷가에 있는 산인데도 고온 다습해서 그런지 원시림처럼 여러 종류의 희귀 동ㆍ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데 특히 세계적으로 희귀조인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어 신비의 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단다.. 학동 몽돌밭에서 바라다보이는 정상의 기암괴석도 일품이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쪽빛 다도해의 비경이 특히 아름다웠다... 날씨가 좋으면 저~어기 저~쭈.... 대마도도 볼 수 있단다.



    뫼바위에 올라 아버지처럼 스케일이 큰 동쪽바다와 어머니처럼 포근한 서쪽의 다도해를 바라본다. 보고 또 보아도 그립고 정답다. 여기에는 수직으로 솟은 산과 수평을 이룬 바다의 조화가 있고, 동쪽과 서쪽 바다의 다른 분위기의 조화가 있다. 부드러운 가라산이 빨리 오라 손짓한다. .







    마치 수중발레를 하듯 점점이 떠있는 섬들이 춤을 추는것같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도 끝없이 펼쳐지는 섬들.... 왼쪽으로 돌려도 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들 .... 다도해와 해변마을의 전경이 아름다움 그자체가 아닌가 드뎌 가라산 정상.... 경치가 넘좋아 사진 찍다보이 언제 왔는지 모르겠다



    가라산 에서 바라본 작은 섬들이 앙증 스러우면서도 아름답다. 헬기장으로 내려와서 본 다대포구가 안방처럼 포근해 보인다.



    다대포구로 하산을 서두른다.



    헬기장에서 조금 내려오니 초록샘이라 불리는 샘이 있다. 여기에서 마시는 물 한잔이 간장을 서늘하게 한다. 가슴속에 남아있는 욕심들이 말끔히 씻어져가는 것 같다. 후박나무 같은 열대성 나무들이 눈에 띄기도 한다. 골짜기로 내려오는 길은 산 높이에 비하여 꽤 시간 이 걸린다. 논길을 거쳐 다대포구 옆 다대초등학교에 도착하니 다대포구가 반갑게 맞이한다. 우리를 실은 버스는 해변을 돌고 돌아간다. 끝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 금방 얼굴이라도 비칠 것 같은 맑고 푸른 바닷물. 출렁이는 파도.. 바다의 아름다움이 금강산에 비유되는 해금강. 멀리 보이는 이국풍(異國風)의 외도. 그리고 맑은 바닷물과 주먹만한 몽돌이 어우러진 학동 해수욕장. 이런 환상적인 풍경 앞에서는 무생물도 감성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결국 버스는 학동 해수욕장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다. 올여름에 해수욕 한번 못해보고 지나 가는줄 알았는데 이게왠 횡제야~~ 말로만 듣던 몽돌해수욕장.... 한여름이 지났는데도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많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닷물에 첨벙 뛰어들었다.. 앗~ 짜버라~~ 진짜 바닷물이 억수로짭다 땀으로 절여진 우리들이 바다에 씻겨서 아마 더짜웠을 끼라.. 파도가 쳐서 눈에 들어가니 눈도따갑다....



    무서워서 바다 안쪽으로 안들어 가고 가에 있으니까 파도에 휩쓸려서 자빠지고 난리부르다.. 모래는 하나도없고 바다에 전부다 돌이라서 파도에 휩쓸려서 넘어지고 자빠지고 팔다리에 멍투성이다.. 그래도 좋아라하고 물장난에 ??? 짖궂은 제비님이 가만히 있을리없다.. 몇몇친구들 짠바닷물 실컷 묵었을끼라.. 이 다리의 주인공은 물안개님....에고....ㅋㅋ 그래도 구경꾼들은 재미있다..ㅎㅎ



    내가 작년에 당해봐서 아는데 .. 눈도 따갑고 얼매나 고통스러운데.... 올해는 붙잡고 통사정을 했네 물에 빠트리지 말라꼬....ㅎ 물에 내려놓이 아나 어른이나 좋아하기는 매한가지네... 물에서 놀다보이 하산주 준비 하는것도 잊어뿟다....ㅎㅎ . . . 산행하고 해수욕하고 나서 출출할때 먹는 하산주맛은 꿀맛이다..ㅎ 희나리표 비빔밥 얼매나 맛있던지....ㅎ 그렇게 오늘 하루 산행은 보람찬 알뜰한.... 도랑치고 가재잡고..ㅎㅎ산행도하고 해수욕도하고....ㅎ 이렇게 회원들을 좋은곳으로 안내해 주려고 항상 산행지땜에 고심하시는 카페지기님과 우리 총산대장님 스텝진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산행내내 무거운 카메라들고 촬영해주신 야운님 ~~ 날씨도 더운 데 고생많았습니다.... 덕분에 수준높은 사진 즐감할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새로오신 신입회원님들 앞으로도 계속 함께했으면 참~좋겠습니다. 산하로 화이팅~~



    돌아오는길에 들른 거제대교 옆 휴게소.... 넘아름답다... 외국의 어느한 도시같다....







    좋은곳 다녀와서 후기가 없어서.... 늦은 후기 올려봅니다. 이상 아카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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