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을 마오.

2011. 8. 3. 21:49♡。정보 코너 ━━•♡/내 가슴에 와 닿는글 들....

 

불국사 대웅전 부처님

 

 

 

원망을 마오.

 

 

원망 말 어라.

인생은 한번 뿐이란다.

원망어린 삶을 살다보면 내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원망하고 싶은 마음에

나를 잃어버리는 일이 잦아진단다.

 

내일은 내 스스로 풀어 헤쳐 나가는 것이란다.

그것은 네 인생이기 때문이란다.

 

원망을 하기 시작하면 끝도 한도 없다는 말을 못 들어 보았니?

사람은 누구나 자기하기 나름이란다.

 

흔히들 우리 곁에 내 잘못을 인정하기 보단 남을 원망하는 사례가 종종 있단다.

원망하는 방법도 다양하단다.

 

내가 때를 잘 타고 났으면 이 고생은 안하는데…….

내가 좋은 학교를 다녔으면 오늘의 이 자리에 있진 않았을 텐데…….

내가 조금만 생각을 더 넓게 했으면 지금 보단 성공해서 여유롭게 살고 있을 텐데…….

나도 너처럼 부모를 잘 만났으면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을 텐데…….

 

내가 때를 타고 난 것은 이 세상에 나와야 하는 시기를 탓 끼 때문이란다.

좋은 학교를 못 간 것은 네 실력이 그기까지 이기 때문이란다.

부모를 잘 만나고 못 만나곤 너의 운명이 그렇게 정해진 것이 아닐까.

 

네가 돈을 안 빌려 줘서 내가 지금 이 고생을 한다.

돈 빌려 줄땐 내일 줄 듯 빌려만 가드니 돌아서서 돈 또 안 빌려 준다고

원망을 동네방네하고 다니는 내 이웃을 볼 때면, 원망이란 단어가 입에서 나도 모르게

절로 나온다.

 

어쩌면 저렇게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생각을 하고 자기 마음대로 원망을 하는 걸까

나도 저러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가족 간에도 우린 웃으면서 원망을 자주 하곤 한다.

 

여보! 이게 다 당신 때문이야.

뭐가 나 때문인데.

내가 당신 보다 좋은 남편 만났어 봐요, 지금 이 고생을 하는가.

 

누가 날 만나랬어.

다른 사람 만났으면 고생도 안하고 좋을 거 아냐.

나도 마찬가지야. 따라하지 말고 좀 되는 소릴 해요.

당신이 되는 소릴 해야 나도 하지.

 

말꼬리가 겹치다 보면 원망의 싸움이 시작되고 칼로 물 베기지만 이불까지

가슴에 동여안고 거실로 횅하니 나가는 남편. 아니면 안방으로 찬바람 나게 들어가는 아내.

 

그러면서 아침이면 아무 일 없는 듯 다시 살아가는 우리네 부부 생활.

원망의 강도에 따라서 사랑도 달라지는 것 같다.

 

아내의 어머니 같은 마음에 늘 고맙게 살고 있으면서도, 남편 앞에서 어시대고 싶은

아내의 마음 한 가지도 들어주지 못하는 졸장부 남편들이 나부터 시작을 해서

우리 주위엔 수도 없이 많지 않든가.

 

사업장으로 아침 발을 내 딛는 나를 불러 세워 여보 사랑의 건강 차 한 잔 하고 가세요.

그게 뭔데?

당신 드시면 보약 같은 사랑의 차를 당신 잠든 사이 밤새 다렸습니다.

어디 그 맛이 어떤지 한번 보세요.

나 배불러 줄려면 진작 줄 것이지. 양치질까지 다 했는데 이제 준다고 난리야.

 

참 볼품없는 남편이다.

내가 생각해도 한심한 말솜씨 없는 남편이다.

 

여보, 당신 얼마나 힘들었소.

날 위해 이렇게 애 쓰는 당신 그 마음만 생각해도 건강 차 안 마셔도 마신 것 같다.

거기다 당신의 정성을 마시니 갑자기 내 몸에 정기가 흐른다.

여보, 얼른 한 달음에 다녀올게요.

 

이렇게 말을 곱게 하면 얼마나 좋으랴.

퉁명스런 원망은 우리 주위에 수도 없이 많이 일어난다.

 

원망보단 내 노력이 부족함을 깨닫고 원망하는 시간에 나를 채찍질 하면 어떨까.

채찍질한 내 마음엔 이끼가 끼질 않을 것이다.

 

누가 채찍질하기 전에 나를 일으켜 세워서 내 스스로 달리고 달리다 보면

어느 날 나는 작은 희망과 행복감에 젖어서 살 때를 느낄 것이다.

 

원망은 나를 깊은 구렁텅이로 데려 간다.

원망의 마음에 녹슬지 말고, 나를 일깨우는 희망의 돌다리를 내 인생길에

하나하나 놓아가며 걸어가자.

 

그러노라면 내일에 나는 건강한 희망에 마음껏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40~50대여 용기를! 초생달 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