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3. 22:50ㆍ▦ 한국의 문화재/지역문화재
국보 제101호 -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法泉寺智光國師玄妙塔)
종 목 ; 국보 제101호
명 칭 ; 법천사지광국사현묘탑(法泉寺智光國師玄妙塔)
분 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탑 수량/면적 1기
지정(등록)일 ; 1962.12.20
소 재 지 ; 서울 종로구 세종로 1 (구)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 고려시대
소유자(소유단체) ; 국유
관리자(관리단체) 국립중앙박물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는 곳이 탑이라면,
수행이 높았던 스님의 사리를 두는 곳이 부도이다.
구성은 석탑과 비슷해서, 기단(基壇) 위에 사리를 모시는 탑신(塔身)을 두고 그 위에 머리장식을 얹게 된다.
이 부도는 고려시대의 승려 지광국사 해린(984∼1070)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원래 법천사터에 있던 것인데 일제시대에 일본의 오사카로 몰래 빼돌려졌다가 반환되었으며,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경내에 있다.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 탑비(法泉寺址 智光國師 塔碑)
•지정 번호; 국보 59호
•소재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2리 74-2
•지정일; 1962년 12월 20일
•시대; 고려 선종 2년(1085)
•분류; 석비
•내용;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 탑비는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의 법천사지(사적 466호)에 세워져 있는 지광국사(984~1067)의 탑비로 국사가 1067년(고려 문종 21)에 이 절에서 입적하자 그 공적을 추모하기 위해 사리탑인 지광국사 현묘탑(국보 101호)과 함께 이 비를 세워놓았다. 전체 높이 약 4.55m, 비신(碑身)의 높이 2.97m, 너비 1.42m이다. 지광국사 현묘탑은 현재 국립 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고, 탑비 만이 옛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법천사지 지광국사 탑비는 귀부(龜趺; 거북 받침돌) 위로 비신석을 세우고 왕관 모양의 이수[머릿돌]를 올린 모습이다. 귀부는 넓은 지대석(地臺石) 위에 놓였고, 거북은 목을 길게 직립하여 전면을 향하였으며, 입을 벌린 채 앞을 바라보고 있는데 얼굴은 거북이라기보다 용의 얼굴에 가까운 형상으로 턱 밑에는 기다란 수염이 달려 있고 부릅뜬 눈은 험상궂다. 독특한 무늬가 돋보이는 등껍질은 여러 개의 사각형으로 면을 나눈 후 그 안에 ‘王(왕)’자를 새겨 장식하였다. 비신[비 몸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양 옆면에 새겨진 보상 당초문의 화려한 무늬를 둘렀고, 구름과 어우러진 쌍룡이 정교하면서도 사실적으로 음각(陰刻; 뚫을새김)하여 표현하였다. 이수[머릿돌]는 네 귀가 바짝 들려진 채로 귀꽃을 달고 있는데 그 중심에 3단으로 이루어진 연꽃무늬 조각을 얹어 놓아 꾸밈을 더하고 있다. 비문은 정유산(鄭惟産)이 짓고, 글씨는 안민후(安民厚)가 중국의 구양순체를 기본으로 삼아 부드러운 필체로 썼다. 비문에는 지광국사가 불교에 입문해서 목숨을 다할 때까지의 행장과 공적을 추모하는 글이 새겨져 있다. 비를 세운 연대는 비문으로 미루어 1085년(고려 선종 2)임을 알 수 있다.
•감상 포인트; 지광국사 탑비는 1085년에 세워진 작품으로 거북등의 조각 수법과 이수의 모양이 새로운 것이 특징이다. 비 앞면 가장자리에 덩굴무늬를 새기고, 양 옆면에 정교한 조각을 한 치밀함이 돋보여 형태와 조각이 잘 어울리는 고려시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 한국의 문화재 > 지역문화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도사 (0) | 2014.03.04 |
---|---|
쌍봉사 철감선사 탑 국보 57 (0) | 2014.03.03 |
국보제302호 청곡사영산회괘불탱(靑谷寺靈山會掛佛幀) (0) | 2014.02.25 |
국보제301호 화엄사영산회괘불탱(華嚴寺靈山會掛佛幀) (0) | 2014.02.25 |
사찰(寺刹)의 전통 꽃살문 (0) | 2014.02.25 |